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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우상과 교체돼 치른 A매치 데뷔전…'롤모델' 황인범도 축하해 준 정호연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호연(24·광주FC)에게 지난 태국 원정은 잊을 수 없는 경기로 남게 됐다. 꿈에 그리던 A매치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당시 정호연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랫동안 대표팀 중원에 대한 고민이 컸던 터라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 2연전 기간 많은 관심이 쏠린 선수이기도 했다.정규시간 기준 출전 시간이 16분 정도밖에 되지 않아 많은 걸 보여주진 못했다. 그래도 짧은 시간 정호연은 100%의 패스 성공률(13회)과 100%의 태클 성공률(2회)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서도 3차례 중 2차례를 이겨냈다. 폿몹 기준으로 이날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평점(6.7)을 받았다.특히 정호연의 A매치 데뷔 순간이 더욱 뜻깊었던 건, 자신이 교체된 상대가 다름 아닌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었기 때문이었다. 정호연은 그동안 수차례 인터뷰 등을 통해 황인범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지난 2월 제주도에서 진행된 K리그 동계 전지훈련에서도 그는 “황인범 선수를 되게 좋아한다. 퍼스트 터치, 이동 컨트롤 등이 대단하다. 터치 하나로 수비를 벗겨내고, 침투 패스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를 보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 나였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며 보고 배우는 것 같다”고 했다.자신이 우상으로 삼았던 선수와 같은 대표팀 일원이 되고, 나아가 자신의 우상인 황인범을 대신해 교체로 나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으니 정호연에게는 더욱 잊을 수 없는 A매치 데뷔전이 됐다. 그가 3월 태국과 2연전을 모두 마친 뒤 소셜 미디어(SNS)에 올린 첫 번째 사진 역시 교체 투입 직전 황인범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사진이었다.여기에 황인범도 후배를 축하했다. 그는 정호연이 올린 것과 똑같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번 태국 2연전에 대한 소감이나 팬들에게 건네는 메시지 대신 후배인 정호연의 A매치 데뷔전을 축하하는 게시글만 올렸다. 특별한 멘트를 덧붙이는 대신 축하와 박수의 의미가 담긴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정호연이 황인범을 우상으로 꼽아왔고, 황인범이 그런 후배의 A매치 데뷔를 축하해 주는 훈훈한 모습에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김명석 기자 2024.03.28 10:10
OTT

‘지금까지 이런 코미디는 없었다!’ 말맛 장인들이 완성한 ‘닭강정’ 비하인드 공개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진다.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웃음 포텐 터지는 시리즈 ‘닭강정’의 비하인드 스틸 14종을 공개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지난 15일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작 웹툰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이병헌 감독은 허를 찌르는 유머에 특유의 ‘말맛’을 더해 세상에 없는 신계(鷄)념 코미디를 완성했다는 평가. ‘레전드 웃음 콤비’ 류승룡과 안재홍의 능청스러운 코믹 열연 역시 빛났다. 엉뚱하고 기막힌 상황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열연과 맛깔나는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지어진다.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류승룡, 닭강정과 사랑스러운 투샷을 선보이는 안재홍의 미소가 훈훈하다. 세상 애틋한 부녀로 활약한 류승룡과 김유정의 다정한 모먼트도 눈길을 끈다. “어딜 봐도 웃음이 터지는 현장이었다”는 안재홍의 말처럼 비하인드 스틸 곳곳에 포착된 웃음 퍼레이드는 화기애애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온몸으로 코미디의 맛을 생생하게 살려내기 위한 류승룡과 안재홍의 카메라 뒤 노력도 돋보인다. 진지하게 연기를 모니터하는 류승룡의 모습은 “설정이나 주어진 환경들이 정말 사실이라고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임하기 위해 노력”이라고 말한 만큼 ‘코미디에 진심’인 그의 열정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고백중’의 전 연인이자 맛 칼럼니스트 ‘홍차’로 특별출연해 웃음 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한 정호연과 대본 리딩 현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별출연으로 함께 했던 박진영, 고창석, 문상훈과 극의 적재적소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유승목, 정승길, 김태훈, 황미영, 정순원, 이하늬, 김남희 등 비범한 캐릭터들을 ‘갓’벽하게 소화해 이병헌 감독의 ‘말맛' 코미디를 완성한 연기 고수들에게도 호평이 쏟아졌다. 이병헌 감독 역시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분위기가 180도 변한다. 너무 재밌는 연극을 매일 보는 기분이었다. 정말 재밌었다” 라고 신들린 코믹 시너지를 발산한 배우들의 연기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세상에 없던 색다르고 맛있는 웃음을 선사한 ‘닭강정’은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6:59
OTT

[인터뷰②] ‘닭강정’ 이병헌 감독 “정호연과 ‘오징어 게임’ 전부터 친분… 준비 많이 해와”

이병헌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에 특별출연한 정호연에 대해 언급했다.이병헌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정호연을 캐스팅한 이유에 관해 “해외 반응 위한 캐스팅은 아니었다”며 웃음을 보였다.이 감독은 “원래 친분이 있었다. ‘오징어 게임’ 전부터”라며 “어느 날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다가 부탁하게 됐다”고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이어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들과 작업을 할 때 마음의 준비를 한다. 내가 만들어줄 수 있는 것 도와줄 수 있는 걸 고민한다. 그런데 정호연과 촬영할 때는 그런 게 필요없었다. 그렇게 대사량 많은 코미디를 해본 적이 없는데도 준비를 진짜 철저하게 해왔더라. 어떤 상황에서 어떤 디렉션을 받아도 줄줄줄 대사가 나올 수 있을만큼 준비를 해왔더라.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넷플릭스에서 전편 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2:05
연예일반

[IS리뷰] 진입 장벽 낮추는 류승룡x안재홍 코믹호흡 ‘닭강정’

처음부터 이상하다. 사람이 닭강정으로 변한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 싶다. 정말 말도 안 되고 헛웃음이 나오는데, 어느새 집중해서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당황스럽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닭강정’이다.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백중은 회사 문 앞에 놓인 의문의 기계를 거래처 택배로 생각하고 안에 들여놓는다. 그날 닭강정을 사들고 선만을 찾아온 민아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백중의 말에 기계 안에 몸을 넣는다. 백중은 전원도 켜지 않은 기계가 작동하자 당황하고 민아는 백중이 떨어뜨린 닭강정을 보고 “닭강정!”을 외친다. 그렇게 민아는 닭강정으로 변한다.백중은 믿기 힘든 현실을 부정하다가 이내 선만에게 이를 알린다. 선만과 백중은 닭강정으로 변한 민아를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기계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닭강정’은 흔히 알고 있는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대사, 연기 스타일을 보여준다. 배우들의 과장된 말투, 표정은 코미디 연극을 보는 듯하다. 특히 “우리 부자 걱정을 하고 있어요”, “정말 못 하는 게 없어. 잘하는 것도 없고” 등 직설적이고 말장난 같은 티키타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닭강정’은 닭강정으로 변한 민아를 지키며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한 선만과 백중의 고군분투를 담는다. 닭강정이 추울까봐 티슈를 덮어주는가 하면 다른 닭강정과 섞이자 바닥에 누워 절규하는 선만과 백중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기계의 시작을 추적하는 과정에서는 한 꼬집 들어간 미스터리 요소도 느낄 수 있다. 이병헌 감독의 말맛을 완벽히 소화한 류승룡과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안재홍의 티키타카와 코믹 케미스트리는 ‘닭강정’과 찰떡같이 붙는다. 물론 류승룡과 안재홍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보여주겠구나 싶은 우려도 있으나, 이는 독특한 설정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그런가 하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화려한 카메오는 반가움을 더한다. 맛 칼럼니스트이자 백중의 전 여자친구 홍차 역의 정호연, 태만(정승길)의 형 태영 역의 박진영 등은 깜짝 등장해 웃음을 안긴다.이상하고 오묘한, 그래서 실없이 웃게 되고 뒷이야기가 궁금한 ‘닭강정’이다.총 10부작. 15세 이상 관람가.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8 10:24
프로축구

[IS 포항] “대표팀 배우러 가냐?” 이정효 감독, ‘국대 승선’ 정호연 일깨운 한마디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제자’ 정호연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던졌다. 정호연은 이 감독의 말에 자세가 바뀌었다. 광주는 1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2연승을 거둔 광주는 구단 역사상 최초 K리그1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잘하는 걸 준비했다. 새로운 것을 찾고, 시도하려고 계속 잘할 방법을 도전적으로 용기 있게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K리그1 3위를 차지한 광주는 올 시즌 초반이지만,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정효 감독은 “내가 (개막) 미디어데이 때 이야기한 것처럼 우승을 당장 하겠다는 게 아니라 매일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아이디어를 찾고 용기 있고 무모하게 도전하고 수정하면서 가고 있다. 그러다 보면 우리 광주도 우승할 수 있는 구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올해가 될 수도 있고 내년이 될 수도 있다. k리그 감독을 하고 있으면 목표는 K리그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꼭 해보고 싶다. 우승할 수 있는 팀에 갈 수도 있지만, 우승하는 팀을 만드는 것도 감독으로서 큰 성취를 느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주 주전 미드필더 정호연이 18일 소집하는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선수들을 성장, 국가대표팀에 보내는 게 목표 중 하나인 이정효 감독은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내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 정호연은 대표팀 발탁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가서 배우고 오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를 접한 이정효 감독은 “대표팀 가서 배우고 온다고 해서 인터뷰 보고 나서 (정호연에게) 뭐라고 했다. 대표팀에 배우러 가는 게 아니라 경쟁하러 가는 곳이라고 했다. 경쟁자들을 이겨야지 배우려고 하냐고 뭐라고 했다. 실력을 뽐내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항상 팀이 먼저지만, 팀 안에서 자기가 경쟁해서 실력을 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효 감독은 따끔한 한마디를 날렸다. 그는 “너무 약해 빠졌다. 내가 (정호연에게) 카톡을 보냈다. 선수들이 다 그런 것 같다. 감독은 구단, 미디어와 싸우고 있는데 본인은 너무 방어적으로, 예의 바르게 한다. 선수, 감독님, 팀을 존중하고 그 안에서 경쟁해야 한다. 인성적으로 워낙 좋아서 예의를 갖춘 것 같다. 그래서 축구로는 예의를 갖추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스승의 말은 제자를 일깨웠다. 이정효 감독은 “(정호연이) 긴장감이 사라졌다고 하더라. 오늘도 기대하고 있다. 그 이야기하고 나서 답장이 왔는데, 내가 소름 돋았다. 답장 내용은 공개 못 하는데, 진짜 잘할 것 같다. 뭔가 깨우친 것 같다”고 했다. 포항전에 나서는 광주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가브리엘을 벤치에 뒀다. 이정효 감독은 “가브리엘이 발목이 안 좋다고 해서 휴식을 하루 정도 줬다”며 “체력 (안배) 차원도 있고, 안혁주 등 어린 선수들을 키우기도 해야 한다. 혁주에게도 항상 시간을 20~25분 정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하 포항 감독 역시 이정효 감독만큼이나 분석을 많이 하기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포항이) 전방 압박을 할 것 같다. 전방에서 압박하면 어떻게 할지를 생각했다. 내려섰을 때 어떻게 할 지도 준비했다”며 “둘 중의 하나다. 내 속이 터지든지, 골이 터지든지”라고 각오를 다졌다.포항=김희웅 기자 2024.03.17 13:49
국가대표

[IS 인터뷰] 태극 마크 꿈 이룬 정호연 “손흥민·김민재 신기할 듯, 막내답게 뛰겠다”

23세의 나이로 태극 마크를 달게 된 정호연(광주FC)이 설레는 첫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정호연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에 참가한다. 지난해 황 감독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정호연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합류한다. 정호연은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축하를 많이 받아서 처음으로 핸드폰이 바빴다”며 “(소집) 시간이 다가올수록 더 긴장되고 설렐 것 같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광주 주전 미드필더인 정호연은 향후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힌다. 2022년 K리그2에 속한 광주에서 데뷔,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왕성한 활동량과 볼 소유, 탈압박 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대표팀 발탁은 광주에서의 맹활약이 주효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부임 후 제자들의 국가대표 승선을 목표 중 하나로 뒀고, 지난해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 정호연까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정호연은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 나의 좋은 모습이 많이 비칠 거로 생각했다.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게 목표였다”며 “우리 팀이 공수 전환도 빠르고 압박도 타이트하고, 활동량도 많은 팀이다 보니 황선홍 감독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역대급 이름값을 자랑하는 축구대표팀은 중원이 다소 약점으로 꼽힌다. 정호연은 “많이 뛰면서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공을 잘 차라고 나를 뽑은 건 아닌 것 같다. 팀에 헌신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둘뿐인 2000년대생인 정호연은 “찾아보니 내가 (동료들보다) 많이 어리더라. 대표팀에 가서 열심히 막내답게 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롤모델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인 정호연은 설렘을 드러내며 “황인범 선수가 어떻게 생각하면서 축구하는 지 배우고 싶다. 같이 뛰게 되면 좋을 것”이라며 “손흥민(토트넘) 선수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전부 신기할 것 같다”며 웃었다. 태국과 2연전 각오를 묻는 말에 “소속팀에서 다가오는 포항전이 가장 먼저”라고 답한 정호연은 “대표팀에 한 번 가는 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희웅 기자 2024.03.14 05:47
연예일반

이동휘 “♥︎정호연, 웃기단 칭찬 믿지 말라고” (‘핑계고’)

배우 이동휘, 정호연 커플이 9년간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이동휘는 9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올라온 ‘새 출발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은 이동휘를 향해 “내가 운동하는 곳에 호연이도 온다. 동휘의 ‘계원’을 보더니 너무 재미가 없다고 하더라. 나는 호연아, 동휘 귀엽던데라고 말했는데, 호연이가 동휘에게도 얘기했더니 사람들 웃기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알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호연이가 자기가 나가서 웃겨보겠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이동휘는 “그 친구에게 본때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호연이에게 내가 웃기다는 석진이 형, 진경 선배 문자를 보여줬는데 ‘그 말을 다 믿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휘와 정호연은 지난 2015년 교제를 시작해 9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9 16:47
프로축구

[IS 대전] 이순민 "대전과 새로운 스토리 써 나가겠다…목표는 ACL 티켓"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스토리를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광주FC를 떠나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 도전에 나선 이순민(30)은 대전 이적 결심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대전 구단이 가진 잠재력,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구단의 방향성에 자신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그는 “팀에 필요한 부분을 내가 채워준다면, 반드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대전을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이순민은 지난 21일 대전 덕암축구센터에서 진행된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전이라는 팀은 광주에 있었을 때부터 인연이 깊었던 팀이다. 2부에서부터 상대 팀으로 만나면서 좋은 팀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팬분들의 열정과 문화도 좋아 보였다. 이 팀은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팀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대전이 나를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입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앞으로 계속 좋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팀의 방향성에 내 노력이 도움이 된다면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스토리를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물론 쉽지 않은 결정이기도 했다. 이순민은 2017년 광주에서 데뷔해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광주에서만 뛴 선수였다. 2022시즌 광주의 K리그2 우승, 2023시즌 광주의 K리그1 돌풍(3위)을 모두 이끈 ‘핵심 자원’이기도 했다. 2년 연속 K리그 시상대에 올라 K리그2,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상을 연이어 품은 것 역시 광주에서의 활약이 그만큼 대단했단 뜻이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이유였다.이순민도 “이정효 감독님과 인연뿐만 아니라 광주라는 팀에서만 7년 동안 있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팀이었고, 광주 팬들을 떠난다는 것도 굉장히 큰 걱정이었다. 당연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다만 이적은 개인 한 명의 문제만이 아니다. 선수의 이득만을 생각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고, 구단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고 제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 이번 시기가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정효 감독님이 계신 광주라는 팀은 제가 이적한다고 무너질 거라는 생각도, 걱정도 안 들었기 때문이다. 광주에서 많은 걸 얻고 많은 걸 이뤘다.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주고 이적하는 게 조금 더 아름답고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내 자리를 채워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여러 고민을 통해 이적을 결정하게 됐고, 이 팀에 오게 된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이적을 택한 만큼 이제는 ‘적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적이 처음인 만큼 이순민에게도 낯선 경험이다. 그러나 이순민은 “변화에 대한 부분들은 다 진지하고 왔다”고 했다. 변화와 적응을 통해 스스로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게 그의 마음가짐이다.이순민은 “여러 변화가 많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피하지 않고 짊어지고 받아들여서 제가 발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물론 광주에 있었다면 모든 게 적응돼 있으니 편할 수 있었을 거다. 그러나 자칫 안주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했다. 어려움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경 써야 될 게 많지만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가짐이라면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하고 발전할 거라 믿는다. 중요한 건 이런 변화에 대한 부분들을 다 인지하고 왔다는 것이다. 알고도 이적한 건 변화를 통해 성장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대전 이적 직후부터 그의 팔에는 주장 완장이 채워졌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의 경기력, 파이팅 넘치는 모습들 모두 주장에 가까웠다.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주장으로서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조유민의 이적으로 생긴 리더십 공백에도 이순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대전 중원에 없던 유형의 선수라 전술적으로도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이순민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는 “주장이라는 자리는 미움받을 용기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잘 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 팀이 잘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행동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팀의 중심을 잡고 끌고 가는 건 내 장점 중 하나”라며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목표를 이루는 데만 목표를 뒀다. 상위스플릿(파이널A)을 넘어서 아시아로 갈 수 있는 티켓을 따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그러면서 “스타일 자체가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선수들을 지원해 주는 역할을 많이 맡았다. 대전에서도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영입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들을 돕고 커버해 주면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고, 동료가 상대와 싸울 때도 외롭지 않게, 가장 앞에서 싸워주시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어떻게 하면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단점이 보이지 않게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클린스만호 일원이 됐지만,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순민은 “제가 준비가 돼 있었다면 경기에 뛰었을 거다.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에 경기에 못 나간 거라고 생각한다. 누구를 탓하고 싶지도 않고, 나한테 그 이유를 찾고 싶다. 나의 부족함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고 했다.이어 이순민은 “큰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많은 걸 배우고 느낀 대회였다. 중압감과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옆에서 선수들을 보면서 방법을 배웠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등 보고 느낀 게 많다.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이런 대회에서 중압감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된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대회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생겼다. 여러모로 값진 대회였다”고 말했다.다음은 이순민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일문일답.- K리그 개막을 앞둔 소감은.“일단 올해는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던 시기다. 대전이라는 팀에 왔고, 이 도시에도 처음 왔고, 이적도 처음 해봤다. 주장이라는 중책도 맡게 됐다. 여러 변화가 많다.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변화를 피하지 않고, 짊어지고, 받아들여서 제가 발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황인범 선수가 대전 이적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들었다.“(아시안컵) 대표팀에서 한 달이 넘는 기간을 같이 생활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할 기회가 많았다. 식사할 때도 같은 테이블이었다. 이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시기였다 보니 여러 생각을 동료들에게 물어봤다. (황)인범이가 대전이라는 팀이 가지고 있는 색깔과 제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또 도시의 생활과 팬들의 분위기와 팀 문화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할 거라고 하면서 추천을 많이 해줬다. 그런 이야기들 덕분에 이적을 했을 때 어떠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도움이 많이 됐다. 고맙게 생각했다.”- 주장으로서의 포부는. 감독님은 어떤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나.“주장으로서의 포부라고 한다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주장이라는 자리는 미움받을 용기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잘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방향을 잡고 나아가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팀이 잘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행동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감독님도 상황이 많이 변하고 (조)유민이가 나가는 과정이 있다 보니, 새롭게 팀을 꾸려가는 과정에서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셨다. 팀의 중심을 잡아서 확 끌고 가는 건 내 장점 중 하나다. 잘해나갈 수 있다.”- 경기에 뛰진 못했지만, 최근 참가한 아시안컵은 월드컵 다음으로 큰 대회다. 국가대표로서 메이저 대회를 겪어보니 어떤가.“큰 토너먼트 대회에 나가서 참가한다는 것만으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 중압감과 부담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옆에서 보면서 방법을 배웠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고 느낀 게 많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이런 대회에서 중압감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가 된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큰 대회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 여러모로 값진 대회였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건 개인적으로 전혀 아쉽지 않다. 제가 준비가 돼 있었다면 경기에 뛰었을 거다. 준비가 안 돼있기 때문에 경기에 못 나간 거라고 생각한다. 누구를 탓하고 싶지도 않다. 나한테서 그 이유를 찾고 싶다. 저의 부족함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가졌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 - 전 소속팀 이정효 감독은 굉장히 디테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만난 이민성 감독은 어떤가.“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밖에 안 돼서 비교할 수는 없다. 이정효 감독님이 오신 뒤 광주FC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속성과 연속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하고자 하는 축구를 밀어붙였다. 겹겹이 쌓아 올리면서 지금의 축구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감독님도 하고자 하는 부분들이 있으시다. 꾸준하게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따라서 간다면 대전만의 스타일을 입힌 축구를 팬분들께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다.”- 광주 시절과 비교해 전술적인 역할에 변화는 있나.“제 스타일 자체가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선수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많이 맡았다. 그런 부분을 보고 저를 영입해 주셨다. 대전에서도 그런 부분을 기대하는 것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 선수들을 돕고 커버해 주고,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동료가 상대와 싸울 때도 외롭지 않게 가장 앞에서 싸워주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이정효 감독과 워낙 인연이 깊다. 이적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쉽게 못 내렸을 것 같다. 그에 대한 고민이 컸을 텐데.“당연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정효 감독님과 인연뿐만 아니라 광주라는 팀에서 7년 동안 있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팀이었다. 광주 팬들을 떠난다는 것도 굉장히 큰 걱정이었다. 이적이라는 게 개인 한 명의 문제는 아니다. 선수의 이득만 생각해서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구단의 입장도 생각하고, 제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 이번 시기가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정효 감독님이 계신 광주라는 팀이 제가 이적한다고 무너질 거라는 생각도, 걱정도 안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내 자리를 채우고, 새로운 선수가 탄생하도록 하는 게 내가 해야 할 역할이었다고 생각한다. 광주에서 많은 걸 얻고 많은 걸 이뤘다. 팀에 도움이 되는 부분들을 주고 이적을 하는 게 조금 더 아름답고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잘 채워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대전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도 생각했다.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가서 나를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게 나한테도 좋지 않을까, 여러 고민을 통해서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 이 팀에 오게 된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만족한다.”- 대전 말고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을 텐데, 왜 대전이었나.“대전이라는 팀은 광주에 있었을 때부터 인연이 깊었다. 상대 팀으로 만나면서도 좋은 팀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팬분들의 열정이나 문화도 좋아 보였다. 이 팀은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팀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팀이 저를 필요로 한다고 듣고 영입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앞으로 계속 좋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팀의 방향성에 나의 노력이 도움이 된다면,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스토리를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자신도 있다.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준다면, 반드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으로 대전을 선택하게 됐다.”- 올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개인적인 목표는 아직 세우진 않았다. 주장이 돼서 그런 것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인 목표보다) 이 팀이 목표로 하는 걸 이루는 데만 목표가 있다. 상위스플릿(파이널 A)을 넘어서 아시아로 갈 수 있는 티켓을 따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작년에 하고자 하는 걸 계속 밀고 나간다면 된다는 걸 경험을 통해 느꼈다. 계속하다 보면 팀이 목표로 하는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민성 감독은 볼 점유율을 올리면서 수비적인 부분도 보완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은데.“전술적으로 보자면, 후방에서의 빌드업부터 시작해서 파이널 서드 지역에 갔을 때 선수들을 도와주고, 좌우로 전환해 줄 수 있는 역할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일주일 정도 훈련했지만 능력이 좋은 선수들, 포텐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어떻게 하면 더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 장점에 더 집중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 단점들이 보이지 않게 선수들을 도와준다면 작년보다 더 발전한,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상대를 압도할 땐 압도하고, 잠그고 막아야 할 땐 단단하고 조직적으로 잘 막아서 경기를 주도하고 많은 승점도 따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광주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호연은, 이순민 선수를 상대로 만났을 때 까다로울 것 같다고 했다.“저도 (정)호연이를 막으려면 파울을 해야 될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유니폼도, 스타킹도 많이 더러워져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적은 처음이다. 적응의 문제도 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적응을 했나.“사실 클럽하우스 출근은 오늘이 처음이다. 이 안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중요한 건 이런 변화에 대한 부분들을 다 인지하고 왔다는 거다. 변화가 있고, 적응하는 데도 애를 먹을 거라는 걸 알고도 이적했다. 이런 변화를 통해 성장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광주라는 팀에 있었으면, 모든 게 적응돼 있으니 더 편할 수 있었을 거다. 그러다 보면 안주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했다. 사람이 그렇지 않나, 편하게만 해주면 더 편한 걸 찾게 된다. 어려움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도 어려움이 많다. 이사 문제도 있고 신경 써야 될 것도 많다. 그걸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하고 발전할 거라 믿는다. 하루하루 시간을 보낸다면, 이런 기회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개막전 상대 전북 현대전에 대한 마음가짐은.“개막전이고 중요한 경기다. 원정 경기고,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명문 팀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건 그 한 경기를 이기는 게 아니다, 시즌을 성공시키는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성공적으로 계속 이어지기 위해 한 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를 더 고민해야 한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콘셉트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계속해서 꾸준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러면 많은 팬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축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대전=김명석 기자 2024.02.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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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령 “SNS 팔로워 400명→240만 명… ‘오겜’ 이후 다시 줄어”(라스)

배우 김주령이 나날이 줄어드는 SNS 팔로워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김주령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400명이었던 SNS 팔로워가 240만 명이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주령은 “하지만 이후 나날이 팔로워가 줄고 있다. 고민”이라고 털어놨다.또한 김주령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 ‘플러팅 장인’임도 드러냈다. 그는 “미국 시상식에서 만난 배우 산드라 오와 가수 레이디 가가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적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보다 더 좋아하는 반응을 보였다가 ‘정호연 엄마’라는 밈까지 생겼다고 설명했다.‘미스 춘향’ 출신인 김주령은 ‘진도아리랑’을 열창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줬고, ‘숏폼 댄스’와 어깨춤도 보여줬다. 이를 본 김구라는 “곧 (팔로워) 200만 회복한다”고 예측했다.김주령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3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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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베컴, SNS에 정호연과 투샷 공개…“만나서 반가워”

배우 정호연과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만났다.정호연은 30일 자신의 SNS에 베컴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베컴 또한 자신의 SNS에 한 브랜드를 평가하는 게시물에 정호연의 SNS 계정을 덧붙이며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같은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해당 사진에서 정호연과 베컴은 카메라를 향해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다. 또 이들 모두 내추럴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의 패션을 선보인 사진도 올렸다. 아울러 베컴이 게시물을 통해 정호연에게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했고, 정호연 또한 “한국에서 만나서 반가웠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근 베컴은 해당 브랜드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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